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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O 상업생산 본격화! 바이넥스, 실적 턴어라운드가 시작된다

세빈(世彬) 2025. 4. 21.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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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 **바이넥스(053030)**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한동안 주요 고객사의 부진으로 실적이 정체됐지만, 2024년을 기점으로 상업생산이 본격화되면서 가동률 상승 → 매출 확대 → 수익성 개선이라는 선순환 구조에 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 바이넥스는 어떤 회사?

바이넥스는 **바이오의약품 CMO(위탁생산)**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회사다. 자체 개발보다는 생산 전문성을 무기로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왔다.

특히 동사는 동물세포 및 미생물 기반의 대량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바이오시밀러(복제약) 및 바이오신약의 시험 생산부터 상업생산까지 가능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 송도 공장: 동물세포 4 x 1,000ℓ, 1 x 500ℓ / 미생물 1 x 500ℓ
  • 오송 공장: 동물세포 1 x 5,000ℓ, 2 x 1,000ℓ

📈 매출 회복의 단초는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2021년 11월, 바이넥스는 셀트리온과 CMO 국산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셀트리온은 자사의 바이오시밀러 일부 생산을 바이넥스에 위탁하기로 했고, 생산기술 공유 등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셀트리온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앱토즈마’(악템라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바이넥스가 맡게 되었으며, 이 제품은 2024년 1월과 2월에 미국 FDA 및 유럽 EMA로부터 판매승인을 획득했다.

이제 본격적으로 상업화 단계에 돌입한 만큼, 앱토즈마 수주 증가와 함께 송도 공장 1,000ℓ 라인 가동률이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 포인트: 셀트리온발 대형 수주 → 상업생산 확대 → 가동률 증가 → 실적 개선

바이넥스 월봉 차트


🧪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와도 연달아 계약 체결

바이넥스는 셀트리온 외에도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 2023년 9월 & 11월: 각각 174억, 158억 원 규모 PPQ 공급 계약 체결
  • 이는 2023년 8월 체결한 **포괄적 협력 계약(MSA)**의 연장선

여기서 중요한 건, 그동안 유휴 상태였던 오송공장 5,000ℓ 라인이 PPQ 생산을 통해 다시 돌아가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상업생산 전 필수 단계인 PPQ(제품 품질 적합성 시험)가 완료되면, 2026년~2027년 본격적인 상업생산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포인트: PPQ → 상업생산 → 지속적 수주 확대 → 오송공장 가동률 증가


🌍 지정학적 수혜까지? 미국 생물보안법에 주목!

최근 미국에서는 중국 바이오기업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통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글로벌 대형 CDMO 기업인 **우시 바이오로직스(Wuxi Biologics)**는 미국 정부의 견제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글로벌 제약사들이 ‘중국 외 CMO 파트너’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흐름은 바이넥스처럼 유연한 규모(Small & Medium Scale)와 높은 기술력을 갖춘 CMO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 포인트: 미국의 지정학적 움직임 → 중국 의존도 탈피 → 바이넥스와 같은 대체 CMO 부각


💡 정리하자면…

포인트 내용
✅ 상업생산 본격화 셀트리온 앱토즈마, 글로벌 PPQ 계약 등
✅ 수익성 개선 송도·오송공장 가동률 급등 기대
✅ 글로벌 수주 확대 중국 CMO 견제로 인한 기회 요인
✅ 실적 턴어라운드 2024년 저점 찍고, 2025년부터 본격 반등 기대

바이넥스 실적 추이


📌 투자자라면 주목할 점

  • 2024년 말 기준 수주 잔고 643억 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 생산 캐파 및 고정비 커버 가능성 확대: 고정비 부담을 넘어서는 수준의 수주
  • 상업생산의 안정성 확보가 관건: PPQ 성공과 고객사의 상업화 일정 주시

바이넥스는 단순 기대감이 아닌 실제 수주와 상업생산이 동반되는 기업이다. 수년간의 투자와 기술 축적이 이제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되고 있으며, 글로벌 환경도 우호적이다. 2024년이 바이넥스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가능성이 크다.

👉 저점에서 관심 가져볼 만한 바이오 CMO 가치주, 지금이 체크 타이밍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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